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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519화   

방금 그의 팔을 잡고 있던 세라:“......”

  몇 초 후, 세라는 날카로운 목소리로 말했다. “다니엘, 나를 도와서 이 사기꾼, 이 공갈범을 패주겠다고 했잖아요? 지금 뭐하는 거예요? 설마 이 된장녀한테 유혹당한 거예요?”

  다니엘은 고개 돌려 세라를 보며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말했다. “세라씨, 그쪽이 말하는 사기꾼이 제 친한 친구이자, 제 생명의 은인이자, 제 은사님인 신세희씨라면, 지금 당장 제가 패 죽일 사람은 세라씨네요!”

  말을 한 후, 다니엘은 주먹을 들어 이를 꽉 깨물고 세라를 노려봤다.

  세라는 놀라서 뒤로 몇 발 짝 물러났고, 말을 더듬으며 다니엘을 보았다. “다니엘씨, 무슨 말이에요? 지금 무슨 얘기를 하는 거예요? 누가 친구고, 생명의 은인이고, 은사님이라는 거예요? 지금 이 범죄자, 공갈범, 사기꾼인 이 여자 말하는 거예요?”

  “세희씨 모욕하지 마세요!” 다니엘은 무섭게 말했다.

  세라:“......”

 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놀랐다.

  구자현과 구선예 자매는 서로를 보았다.

  옆에 있던 민정연도 멍해졌다.

  무슨 상황이지?

  막 들어온 이 외국인 훈남이, 신세희를 친구, 생명의 은인, 심지어 은사님으로 생각한다고?

  이때, 세라는 정신을 차리고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. “다니엘, 당신은 국제적으로 유명한 건축 디자이너 잖아요. 그런데… 신세희씨가 당신의 은사님이라는 게 말이 돼요? 그런 얘기하는 거 한번도 못 들어봤는데요.”

  다니엘은 한 팔로 신세희를 감싸고 차갑게 세라를 향해 웃었다. “저희가 건축 설계 관련해서 얘기한 적은 있었지만, 제가 세라씨를 알게 된 몇 년 동안 세라씨 디자인엔 발전이 없었어요. 반대로 요 며칠동안, 세라씨가 개인 소설미디어에 올린 디자인은 엄청 참신했죠. 게다가 디자인 그림체가 제 은사님거랑 비슷했고요. 이게 제가 회사에 세라씨를 찾으러 온 이유이기도 해요.

  그런데, 당신이 말하는 사기꾼이 저의 은사님일 줄은 몰랐네요!

  세라씨!

  저희는 안 친하니까 제가 당연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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